조금은 부족할 수 있는 오늘의 첫 기록✍🏻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까,
마음 먹은지는 한참 되었는데 생각보다 첫 발걸음에 옮기는 데는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마 귀찮음 한 덩어리와 무엇이든 완벽하게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취미로 그리고 있는 그림도, 캘리그라피도, 독후감도, 사진도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카테고리 분할도 거창하게 해놨는데 현실은 분할된 방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첫 기록을 작성해본다.
이 글은 그림도, 캘리그라피도, 독후감도 자기개발 글도 아니다.
그냥 시작해보려는 동기부여적인 글이다. 일기라면 일기일수도 있는?
그러면서 이 한마디를 나 스스로에게 되내이면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한 발짜국만 내딛어도 괜찮아”
최근, 교회 사역과 더불어서 내 스스로에게 위로 한마디 던져주지 못하고 있는 내가 참 많이도 아쉬웠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그래서 하나님께 “나한테 괜찮다고 좀 해주세요”라고 징징대면서 울어버렸다. 그러고 나니 완벽하진 않아도 조금은 기분이 풀렸고, 그 후에 여러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았다.
사실은, 디지털로 남기는 것보다 손으로 사각사각 써내려가는 것을 즐겨하는 나로써, 이런 기록들이 얼마나 오래갈지, 얼마나 꾸준히 할지는 잘 모르겠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한 수저씩 뜨다 보면 언젠가는 배부르겠지 싶다. 그 언제가 언제가 될지 조금 성질 급한 나는 잘 모르겠지만? ㅎ
국회의원 선거일, 썩 좋지는 않은 기분으로 카페에 나와 친구와 함께 공부하면서, 이렇게 일기 삼아 적어본다.
오늘은 딥러닝 공부를 하고, “Dwell”책을 읽었다. 오늘은 그 책을 한번 기록해볼까.
#20200415 #조금은_더운_따스한_날씨의_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