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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_paper/Place

[Place] 카레와 라면의 신세계, 롤리폴리 꼬또!

by 쁘뽀유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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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을 본건 한달이 좀 더 됐던 곳인데
혼자 밥먹을 때 지나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오앙 분위기 있는 분식집이네’ 정도의 생각이었지
혼자 먹기도 좀 그렇고 나중에 누군가랑 가보자는 생각만 하고
쉽게 지나쳤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에 엄청 나오는 이곳...
알고보니 오뚜기 회장의 사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고...
오뚜기 카레와 진라면을 사용한다고 홍보가 되길래
오늘 회사에 새로운 분이 부산에서 처음 올라왔으니
서울 핫플을 보여줘야지! 싶어서 같이 데려갔다 ㅎㅎ(사실 내가 가고싶었던걸깤ㅋ)

들어올 때 부터 뭔가 음식점보다는 미술관 느낌이 더 강했다.
빨간 벽돌이 다른 집들하고 있을 때 특별해 보이게 있었다.
저 벽돌을 10만개를 썼다던데... 대다내..

조랭이 떡처럼 생긴 그림이 그려진 간판.
여기저기에 저 조랭이 떡 그림이 전부 있다.
아마도 오뚜기의 모양을 따서 만든 것 같다.
티 안나게 했다지만 나름의 시그니처로 넣어둔 오뚜기 모양

연예인들도 꽤나 온 듯 하다.
조랭이 떡에 사인을 귀엽게 해주고 가셨다.
백종원, 장미란 등 유명하신 분들 ㅎㅎ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4명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다.
그래서 웨이팅을 하러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문구.
사실 흔만 문구인데, 그래도 나름 정성을 생각했다 싶어서 기분 좋았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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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면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이 되어있는데
1층보다 널찍하다. 그래서 커피만 마실 사람은 여기서 마셔도 될 듯 하다.
신기한 조형물들이 많아서 기다리는데 심심하진 않을 듯 싶었다.
(1층 좌석을 더 늘려주지...)

귀여운 굿즈도 전시되는 이곳.
진짜 심플한 디자인인데도 시그니처가 느껴지니
딱 봐도 오뚜기인지 알 것 같았고,
오뚜기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도 같았다.
디자인은 이렇게 해야하는 건가...

웨이팅이 끝나고 주문을 해야하는 때!!
음식 실사가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이왕 왔으니 시그니처를 먹어보자 싶어서
방아잎 키마카레, 오징어먹물, 명란크림, 우삼겹 파채, 그리고 이북식 손만두!
골고루 시켜서 나눠먹으려고 했다.

드디어 나온 음식들!
비주얼은 다른 레스토랑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카레 쪽은 색깔은 처음보는 듯한 색들이었는데
맛은 오뚜기 카레 맛이 나서 신기했다.
명란크림과 우삼겹 파채는 맛있긴 했지만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도 있을 것 같은 맛?ㅋㅋㅋ
레시피 유출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그리고 명란 크림은 파스타랑 같다고 생각하면 큰일나는게
라면이라는걸 망각하고 있다가 금방 불는다.
그래서 음식을 골고루 시켰다면 무조건 라면먼저 먹기!!

처음 와서 신기한 것들 구경하기엔 괜찮은 식당 같지만
음식 자체가 대박적으로 맛있어서 또가고 싶다 느낌은 아니다.
뭔가 흔한 맛이라서 그런가,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에 ㅋㅋ
그래도 데이트코스로, 친구들끼리 한번쯤 구경오기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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