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daily7 [Daily] 20210511 기록, 직업, 내앞의 수식어 요즘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밀리의 서재를 통해 책을 읽고 있다. 라는 에세이를 만나 읽었는데 단순히 본인의 영감을 적고 이야기를 적은 글이 나에게 위로도, 도전도, 영감이 되기도 하는 걸 경험하면서 참 신기했다. 원래 에세이는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책일 뿐이라며 자기계발서나 신앙서적만 뒤적였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에세이와도 조금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부분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만 남고싶지는 않다. 노년에, 아니 중년에도 해보고 싶은 건 많다. 요리도 해보고 싶고, 카페도 하고싶고,엑티비티도 해보고 싶다. 나도 이 작가처럼 직업의 타이틀에 연연하고싶지 않다. “나다움” 속에서 나는 나를 어떻게 정의할까. 내.. 2021. 5. 12. [Daily] 20210215 끊임없는 다짐 2021년이 된지 1달하고 벌써 15일이 지났다. 난 아직 2021이라는 것도 어색한데, 2월도 반이나 지났다는 것에 오늘도 놀랍다. 나는 아직 그대로인것만 같은데 시간은 오늘도 속절없이 달려가고 있어 이자리까지 왔다. 지금까지 흘러간 시간들 속에 난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면 여전히 아쉬운 것들 투성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아쉬워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대학교 선배를 만나서 저녁을 함께했다. 맛있게 먹으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선배와 이야기를 나눴다. 둘다 이직도, 대학원도 생각하고 있었다. 이 나이 이때는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지,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둘다 하는게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도 하면서, 둘다 포기하고싶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대학원 입시가.. 2021. 2. 16. [Daily]20210112 오늘의 기록 - 밤의 눈 재택근무가 계속되는 요즘, 집에만 있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오늘도 일에 열중했다. 운동량이 너무 적어서 식단이 그렇게 과하지 않는데도 살이 조금씩 찌는 느낌이다... 점심에 산책이라도 해야할까... 오늘 저녁 폭설이 왔다. 옛날에는 눈이 오는게 좋았는데, 요즘은 눈이 오면 출근걱정부터 한다.(일주일에 한두번은 출근하기에) 눈길이 미끄러울까봐 살짝 짜증부터난다. 주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보면 눈을 보고 나와 같이 걱정하는 이도 있고, 실제로 차가 막혀 집오는데 힘겨워 하는 이도 있고, 그러나 여전히 눈오는 것이 즐겁고 기분좋아하는 이가 있다. 기분좋아하는 이들이 좀 부러웠다. 아직은 동심을 잃지 않은 것 같아서. 내 동심은 좀 희미해진 것 같은데.. 먹을거리가 거의 다 떨어져서 오늘 장볼까 내일장볼까 하다.. 2021. 1. 12. [Daily] 20201208 오늘의 기록 전주 상륙 2일차, 7시 30분 기상. 나에겐 늦잠이었지만 이모의 시선에서는 이른 기상이었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냐는 물음과 함께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하는 이모의 모습이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아침에 동생들이 온라인 클래스를 듣는다길래 나도 같이 공부할 겸 인강을 들었다. 오랜만에 듣는 인강이라 더 많이 들어야 하는데 여기 와서도 인강 이외에 할건 많다..😂 열심히 냉장고이 있는 반찬 이리저리 꺼내서 상을 차려줬는데 동생 한명이 컵라면 먹는다고 해서 실망실망 대실망... 다른 한 동생하고만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다먹고 애들하고 같이 쓰레기 버리고, 장보러 가고, 청소기 돌리고, 호빵도 쪄주고, 김밥도 쌌다. 조금 있다 이모랑 병원에 가야한다는 말에 도시락 겸 해서 싸놓았는데 도시락이 .. 2020. 12. 9. [Daily] 20201206 오늘의 기록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젠 진짜 겨울이 실감나고 있는 중이다. 오전에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도들끼리 좀 더 멀찍이 자리에 앉았다. 많아지는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와 점점 강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면 계속 씁쓸해지는 마음이다. 언제쯤 코로나가 종식될까... 교회에서 예배에 공식적으로 선포한 감사생활하기 코로나로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숙제. 확실히 코로나 상황에 우여곡절도 많았고 낙심도 많았었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신실하게 일하고 계셨고 나는 그 안에서 그 선물을 누렸다.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남은 1달은 감사로 마무리 하면서 감사제목들을 써내려가며 내년의 일들 또한 하나님의 이끄.. 2020. 12. 6. [Daily]20201205 오늘의 기록 오랜 집콕을 하느라 바깥의 날씨에 감을 잡기 어려운 때, 오늘은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원피스와 코트를 입었는데 영하를 웃도는 날씨에 코트라니...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추웠다... 출발하기 전 스타벅스 프리퀀시로 상품도 받을겸 스타벅스를 들렸다. 친구가 따뜻한 라떼를 부탁하기에 나도 추우니 따뜻한 걸 마실까 고민했지만 내 입에서 나온 단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얼어죽어도 아이스인가보다... 시간이 빠듯해 휴게소를 들를 틈도 없이 열심히 달려달려 천안에 있는 예식장에 간신히 도착했다. 다행히 친구는 아직 신부대기실에 있었고 사진 한두방 남길 수 있었다. 역시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인가, 신부가 가장 예뻤다. 처음으로 나랑 동갑인 친구가 결혼하는 날이어서 기분도 좀 묘.. 2020. 12. 5. 이전 1 2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