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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교회 동생과 어디를 갈까 하다가,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브런치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서현역은 너무 자주가서 비슷하고 뻔한 음식들 뿐이었던지라
조금 더 멀리 나가서 맛있는걸 먹고 싶다는 생각에
기껏 나왔더니 서현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인 백현동으로 ㅋㅋ
열심히 찾아서 고른 이곳, 올덴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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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대락 이렇게 생겼다.
판교는 항상 한국적인 느낌보다 외국느낌이 물씬 풍기곤 했었는데,
이곳의 외관은 여기만 보면 미국의 시골느낌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 미국을 안가봐서 진짜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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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동생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자연광 낭낭한 이곳에서 사진을 몇번 찍고 안으로 먼저 들어왔다.
11시 30분에 왔는데 자리는 널널했지만 사람은 은근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편하신 곳에 앉으라길래 자연광 있는 곳으로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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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건물이 연결된 형식인데 그 사이에 테이블을 놓아서 실내인데 야외같은 느낌?인 곳에 앉았다.
이날 유독 날씨가 좋아서 햇빛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니 기분 좋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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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풍경도 몇가지 한국적인 요소 빼면 미국 레스토랑 같은 느낌?
원래 미국 로망이 조금 있어서 이 느낌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ㅋㅋㅋ
맞은편에 한창 기타 배울때 유튜브로 많이 보던 어썸기타 로고가 있어서 신기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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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이랬다.
정말 다 먹고싶었는데 단 둘이 온지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식단관리 중이라 브런치 하나 샐러드 하나를 시키려고 했었는데
블로그 검색했을 때 여기가 파스타 맛집이라는데 파스타를 안시킬 수 없잖아...
그래서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 하나, 바질크림파스타 하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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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수다떨고나니 나온 음식들.
일단 비주얼이 너무너무 이뻐서 합격!!!
에그베네딕트의 감자튀김은 맘*터치 감자튀김하고 비슷한 맛이었고,
수란을 톡 터뜨려서 잘라먹으니 베이컨의 살짝 짭쪼롬한 그 맛과
아보카도의 부드러움, 그리고 안에 콘으로 만든 작은 튀김이 있었는데 그것까지 합쳐 먹으니
세상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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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크림 파스타는 새우랑 함께 먹으니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크림이 살짝 부족해서
대화하면서 먹다보면 금방 말라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배불러서 조금 남기고 온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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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블로그에 보니
올덴 그레이는 올덴 브라운의 2호점이고 원래 올덴 브라운이 카페로 1호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올덴브라운이 바로 옆 건물에 있다.
올덴 그레이에서 커피를 주문해도 올덴 브라운에서 공수해온다길래
올덴브라운 느낌도 경험해보고 싶어
10발자국 옮겨서 이곳으로 이동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올덴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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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찍으면 정말 미국같다니까 ㅋㅋㅋㅋ(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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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그냥 그랬던 것 같다.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전에 너무 많이 먹어 배부른데
케이크가 상당히 커서 못먹겠다는 생각에 포기.
다음에 여길 올때는 3명 이상 와야할 것 같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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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글씨체로 올덴브라운이라 써진 컵.
여기는 특이하게 홀더 대신에 컵을 두 겹 씌워주는 듯 했다.
환경보호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던...
나중에 홀더를 재활용하기라도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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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은 산미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산미가 거의 없어 그냥 그랬던 커피였다.
그래도 브런치가 맛있었고 분위기가 좋았고
좋은 사람하고 대화하는 시간이어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음식은 언제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데리고 오고 싶었던 올덴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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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덴그레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52번길 17-5 1층
http://naver.me/5loeWvZ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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