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커피그대로 - 에티오피아 모모라 구지 G1 스페셜티 후기(내돈내산)

이전에 사먹었던 커피해피 원두를 다 먹고, 
여러 곳의 커피를 먹어볼까 싶어서 원두를 찾아보다가
교회 언니가 추천해준 "커피그대로"

"커피그대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운영하는 원두 판매점이다.
주문을 받는 당일에 원두를 로스팅한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하는 곳 같길래 
당일 로스팅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 이곳 원두를 이번엔 픽 해보기로 했다.

판매처는 아래 링크에 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워시드> 구지 G1 스페셜티 로스팅 커피원두 200g 500g 1kg : 커피그대로

나는 산뜻하고 신맛이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부모님은 신맛이 적은 커피를 좋아하기에 
나도 가끔은 쓴 커피를 먹어볼까 싶어서 
이번엔 두개를 주문했다. 

1월 7일에 주문했는데 폭설로 인해서 택배 배송이 늦어져 
도착은 1월 11일 도착
원두가 3~5일정도 됐을 때 제일 맛있다고 하긴 했는데...
그 전에 배송시킨 귤도 얼어서 왔는데 
원두는 안어나 싶었다. ㅋㅋㅋㅋ

과테말라는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너닷!

에티오피아 모모라 구지,
이전에 포스팅했던 코케허니가 사실 베스트 메뉴긴 했지만,
내추럴이 조금 더 산뜻하지 않을까 싶어서 고른 원두였다. 

아래 스마트스토어에 직접 적혀있는 글들을 캡쳐해와보았다.

출처 : 커피그래도

출처 : 커피그래도

 

허브향, 단맛이 과하게 심하지 않고 살짝 있는 맛,
향이 꽤나 강한 맛.
그래서 산뜻한 느낌을 많이 주는구나 싶었다.

출처 : 커피그래도

출처 : 커피그래도

강배전으로 갈수록 커피가 쓴맛이 강해지고 
약배전으로 갈수록 향이 강하다. 
역시 나는 약배전이 좀 더 취향이다. 

이전에 커피해피의 원두는 좀 더 연한 갈색이었는데,
커피그대로는 조금 더 볶은 건지, 아니면 원두 자체가 색이 조금 더 진한건지 
색이 매우 까맣지는 않았지만 조금 어두운 느낌이었다.

원두의 굵기를 참 많이 조절해보았는데,
이보다 조금이라도 굵으면 너무 굵어져서 맛이 연해졌었다.
이보다 그렇다고 가늘게 하면 너무 진해지거나 내려지지가 않아서
이정도에서 만족하면서 갈고 있는 중이다. 

내리고 나서 말차스콘과 함께!

내리고 난 후에 시음한 커피는
산미가 산뜻하게 있어서 좋았고
커피해피 때보다 살짝은 쓴맛이 있는 것 같았다. 

커피그대로의 장점은 
이정도로 싸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할인이 많이 된 점...?
200g을 9700원주고 샀다. 말도 안돼...

그에 비해 맛도 나쁘지 않아서
종종 시켜먹어도 괜찮겠다 싶은 맛이었다. 
밸런스도 나름 괜찮은 맛이다.

아직 바디감이라는 느낌을 잘 못잡고 있다. 
어떤 느낌이 바디감이 좋은건지 
여러번 마셔보면서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