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분당동 아는 지인 집에 갔었다가
핸드드립 전문 로스팅 카페를 들렸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커피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나에게 맞는 취향의 원두도 알려주시고 해서
언젠가 꼭 원두를 따로 사서 먹어야지 다짐했었던
커피해피.
드디어 핸드드립세트를 사고 직접 원두를 구매했다.😆
나는 산미가 적당히 있고 뒷맛이 깔끔한
단맛이 입에 남지 않는 커피를 좋아한다.
사장님께 물어가면서 내 커피 취향에 맞는 원두를 사고 싶은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방문하러 가기가 애매해서
일단은 케냐 피베리를 주문했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첫 회원가입하고 주문하니
40그람짜리 샘플원두 2개와 드립백을 주셨다.
100그람에 만원을 웃도는데 40그램 2개면... 상당히 후한 서비스 같다.😭
엉엉 사장님 자주 이용할게요 ㅠㅠㅠㅠ
그래서 오늘은 샘플을 먹어보려고 꺼낸 것이 바로
과테말라 엘 소코로(파카마라)
처음에는 에티오피아를 꺼낸 줄 알았는데 잘못 꺼낸거였다는 ㅋㅋ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원두 제조일자는 바로 어제인 12월 21일!
샘플은 당일에 볶아서 바로 보내주는 듯 하다.
원래 일주일정도 지나서 먹는것이 풍미가 가장 좋다고 하던데
난 참을 수 없어!!
원두의 설명은 대략 이렇다.
커피해피의 원두들은 다들 쓴맛은 거의 없다.
단맛이 적당하다고 하고, 신맛이 부드럽다고 한다.
이전에 다른 카페에서 먹었던 과테말라 원두는
약간 단맛과 신맛이 너무 강하고 따로 노는 맛이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설명들도 산뜻한 느낌보다는 약간 고소하지만 단맛이 더 강한 설명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아이스로 한번 내려보았다.
첫 핸드드립이라 린싱하는 방법도, 뜸들이는 방법도 몰랐어서
그냥 막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적당한 산미와 당도가 올라와 기분 좋은 맛이었다.
바로 볶은 원두라 더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부드럽게 목넘김이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좋은 원두의 커피를 마시면 이렇게 기분이 좋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
부모님이 퇴근하셔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준다고 하고
이번엔 핫으로 내려보았다.
린싱도 하고, 뜸들이기도 나름 해가면서 내렸다.
로스팅한지 얼마 안된 콩이라 그런지
상당히 윤기가 넘쳤다.
마치 초콜릿 녹였을 때 코팅이 보이는 듯 했다.
물이 전부 빠지고 난 후에 보는 커피 찌꺼기에도
윤기가 많이 보였다.
커피를 전부 내리고 케이크와 함께 먹는데
핫으로 내리니 당도가 훨씬 많이 올라왔다.
뜸들이기를 한 후에 내려서 그런걸까.
아이스보다 훨씬 당도가 높았고
향도 훨씬 좋았다.
부모님은 산미가 있는 커피를 이제 막 접하고 있다며
그래도 나름 맛있다고 하는데
커피 향 만큼은 인정이라고 하신다.
총평(개인의견)
산미 : ★★★☆☆
단맛 : ★★★★☆
향 : 산뜻한 느낌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핫으로 먹는 것을 더 추천.
무거운 느낌보다 산뜻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커피해피 사장님 말씀으로는
정제방법으로도 단맛이 또 좌우되기도 한다고 하신다.
난 개인적으로 단맛이 강한건 좋아하지 않아서
산뜻한 워시드 방식이 좋다.
코로나가 끝나던, 뭐가 됐던...
직접 방문해서 사장님하고 더 깊은 얘기를 해보고 싶다.
커피 해피 원두의 온라인 구매좌표는 아래에 있다.
www.coffeehappy.co.kr/index.html
커피해피
스페셜티커피전문,로스팅원두,원두납품
www.coffeehapp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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