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ace_paper/Place

[Place] 서판교, 운중동 브런치&베이커리 맛집, 수하담

by 쁘뽀유 2021. 5. 8.
728x90
반응형
SMALL

휴가 2일차,
오늘은 비가 온다기에 어디 멀리 나가는 것보다
집 근처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친구가 꽤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요즘이어서,
만나서 스트레스를 좀 풀어주자는 생각에
서판교에 있는 수하담을 데리고 왔다.
통유리로 되어있는 곳으로 비소리를 들으며 풍경도 감상할겸 :)


역시나 군침돌게 하는 빵들로 나를 맞이하는 수하담.
이곳은 들어가자마자 다양하고 맛좋아보이는 빵들이 나열되어있다.
금방 만든 것 같은 신선함은 덤으로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호강 한번
맛있는 빵냄새에 코호강 한번 😍

가격대가 완전 저렴한 편은 아니다.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나 한다...ㅜ
건물이 꽤나 크기도 하고 판교임을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야 하나...
원래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어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브런치 도전!

나는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친구는 “스몰 플레이트”!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스몰 플레이트

주문하고 10분정도 기다리면 위와같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나온다.
브런치 비주얼 역시, 빵들과 견줄만큼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실제로 맛도 간도 적절하게 맞고
양도 너무 적지도 않고 조금 넘치게 배부른 정도였다.
( 이후 스콘 하나 크로와상 하나 추가주문해서 먹은건 안비밀)

친구 말로는 빵에서 버터맛이 많이 난다고 했다.
한마디로 살찔 것 같은 맛 ㅋㅋㅋㅋㅋ
맛있으려며 살찌는건 어쩌면 당연한가보다...


수하담의 최대 장점을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일단 장소가 널찍한 것!
널널하게 자리도 분포되어있고,
테이블도 인원수에 비해 큰 테이블을 사용해서
상대적으로 여유있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천장이 다른 곳보다 1.5배는 높다!
예전에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책에서 읽었는데
천장이 높을수록 장소가 넓어보이는 효과를 안겨준다고 한다.
땅의 단위면적에 천장의 높이까지 재는 것이 원래는 맞다고.
수하담도 천장이 높아서 더 여유있어보인다.

그리고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다!
한 블로그에서 수하담이 비오는 날 가기 좋은 카페라고 소개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비오는 소리도, 경치도 볼 수 있다.
앞이 꽉막히진 않았고, 낙원중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서
통유리 너머 비오는 소리와 냄새를 맡으며 멍때리는 것도 나름의 힐링이었다.

어쨌거나 친구랑 여유롭게 한 7시간 가까이 그곳에 앉아있었다.
수다도 떨었다가, 책도 읽었다가, 각자 작업도 하면서 시간도 보냈다.
친구도, 수하담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여유를 누리고 싶을 때, 비오는 날에 찾아가면 좋을 것 같은 카페!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