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정말 보고싶던 언니를 만나러 판교역으로 나섰다.
아침에 무얼 먹을까 열심히 찾아보는데 다들 오전 11시 30분부터 문을 연다고 하길래
11시에 만나자고 했던 우리는 좀 아쉬워 하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였다.
그러면서 판교역으로 도착했는데, 이게 왠걸!
몇주 전부터 가볼까 생각했던 비앙또아가 사람이 바글바글하게 있었다.
브런치 가게로 유명해졌는지, 분명 11시 30분 오픈이랬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언능 들어갔지롱!!




나름 안심할 만 했던건, 테이블 간에 가림막이 설치되어있어서 비말 감염 위험이 적다는 것이었다.
근데 면적에 비해서 테이블 수가 조금 많아, 사람들끼리 부딪힐 걱정이 조금 많았다.
또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옆은 턱이 있어서 넘어지기 쉬운 곳이었다.
냉장고가 바로 앞에 있어서 데코용인줄 알았는데
거기서 재료를 꺼내는 걸보고
주방이 좀 좁은가...생각도 해보았다.
메뉴판을 못찍어서 아쉬운데, 우리는 오픈 샌드위치와 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다.

여기 간판의 의미를 몰랐는데, 비앙또아의 의미는 “좋은 당신”이라는 뜻이다.
프랑스어에서 나온 듯 하다.
좋은 사람과 함께 먹는데 간판 이름까지 좋은 당신이라니.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이었다.


비주얼도 합격!
언니랑 나랑 보면서 한창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오픈샌드위치의 빵이 무겁지 않아 맛있었고, 아보카도도 부드럽고 에그마요도 괜찮았다.
오랜만에 토마토파스타를 먹었는데, 토마토 파스타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너무 좋았고,
적절하게 치즈가 있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약간 가격대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값어치만큼의 맛을 해줬던 비앙또아!
나중에 데이트 할 때 가도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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