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주일 9시 예배를 위해 나선다.
토요일과 주일은 평일보다 바쁠 때가 더 많다.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예배당으로 나섰다.
물론 거리두기와 손소독은 꼼꼼히 하고! 마스크 착용까지!

제목을 보고 흠칫했다.
늘 성숙한 어른이 되고싶었고, 성숙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마침 어제 나의 기도제목도 내면과 신앙이 점점 성숙해지기를 원한다 말했기 때문에.
오늘의 설교 제목을 보니 좀 더 기대가 되었다.
나이를 먹었다고 그것을 벼슬로 아는 그런 노인이 아니라
나이를 먹을수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중심을 잘 잡고 남들에게도 중심을 잡아주는
그런 어른다운 어른.
나의 이익만 추구하며 사는 인생이 아니라
살멩서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알고 그것에 투자하는 어른.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인스타에서 이런 글을 봤었다. 함께 떠오르기에 ㅎㅎ
엄마랑 같이 새로 생긴 AK플라가 스타벅스 리저브를 갔다.
이모가 주셨던 기프티콘으로 사먹으려는데 무려 25500원짜리 기프티콘이었다.
두명이서 그걸 한번에 사먹는다는게, 너무 아까운거였는데
대강 샌드위치 사고, 젤리사고, 커피 사니까 맞춰지더라..
다음에는 스타벅스 카드를 구매하고 다회성으로 사용하는걸로...

오랜만에 리저브 커피를 먹는 듯 했다.
여전히 산미 있는걸 먹고싶었지만, 허브향을 좀 느껴보고 싶어서 에콰도르 로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 스타벅스는 강배전을 해서 그런지 쓴맛만 많이 났다.
다음에는 약하더라도 산미있는걸 먹을래요...
AK플라자 안에 있는 리저브 매장은 기구들이 좀 더 고급스러워보인다.
핸드드립에 내려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나도 나중에 카페를 차리면 내가 좋아하는 원두들로 드립을 내려
사람들에게 맛보여주고 싶다.

난 리저브, 엄마는 오늘의 커피.
엄마도 리저브를 맛보여줄껄 싶긴 했다.
나혼자만 맛있는거 먹나...
샌드위치까지 알차게 시킨 오늘의 구성.


리저브만의 컵 디자인은 심플한게 최고다.
난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리저브의 느낌을 매우 좋아한다.
원두 보관 용기랑 머그컵, 세트로 집에 놓으면 꽤나 멋있을거 같다.
나중에 자취하면 나만의 홈카페를 꾸며놓을거야.
근데 머그컵 하나에 15000원... 두잔이면 30000원...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ㅠㅠㅠ
비가 오는 날씨인데다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 못했다.
먹고 노션 대충 만지다가 스타벅스를 나왔다.
다음에는... 옷 하나 더입고 올거야.
여기는 좋은데 추운게 단점.(에어컨을 올려도 마찬가지)
오늘의 대학부 예배.
내가 팀장의 자리가 아니라 피피티의 자리에 있으니 또 새로웠다.
그 정신없는 자리를 다시 느끼게 해준 ㅋㅋㅋㅋㅋ
오늘의 호세아 말씀.
고멜과 같은 우리의 상태. 하도 말을 듣지 않아 여러번 권면을 당했고
그럼에도 우리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고독사를 할 정도로 많은 외로움과 힘듦을 겪고 있는 우리 청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다시 느꼈으면 한다.
더욱이 우리 동생에게도 하나님이 사랑이 크게 자리잡기를.
오늘의 예배... 눈물바다였다ㅜㅜㅜ

집에와서 책상의 구조를 살짝 바꿨다.
티슈를 위로 올리고 책들을 놓으니 뭔가 눈에 더 잘보여 공부하고 싶은 마음 ㅎㅎ
오늘은 비가 오니까 주은이가 선물했던 따뜻한 차와 함께
마무리 일정을 끝내본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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