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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_제임스 웹 영

by 쁘뽀유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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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든 이유

단순했다. 창의적이어지고 싶어서. 독창적이어지고 싶어서. 그리고 제목이 나를 끌어당길만한 책이었다. 짧은 시간만에 읽지만 평생 나를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 역시 마케팅의 힘은 대단하다고 본다.

책의 내용

이 책은 정보의 호수 속에서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나는 사실 책을 읽기 직전, 서문부터가 맘에 들었다.

“우연이 아니다. 과정이다.”

“이제 막 크리에이티브의 세계에 입문한 사람들에게는 제임스 웹 영의 이 책이 일종의 안식처이자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과정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DDB 월드와이드 명예회장

아이디어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기에. 평범한 사람도 분명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 제임스 웹 영(저자)

이 말들이 마치 야나두같았다. “야, 너도 할 수 있어!”

자 그럼, 뻔하지만 기본되는 아이디어 생산법을 정리해보자.

1. 생각

우선 독자들의 생각을 다시 바로잡아준다.

“나는 아이디어라는게 늘 뭔가 신비로운 영역에서 온다고 생각했다 “

“결과적으로 나는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일이 포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 만큼이나 명확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아이디어는 천재적인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는게 아니라는 것. 그냥 멍때리며 아이디어가 생기기를 바라는 것은 나무에서 감떨어지길 기다리며 누워있는 것과 같다.

2. 법칙

그래서 저자는 사람의 유형에 파레토의 법칙을 이야기하며 두 종류의 사람을 말한다. “사색가와 불로소득자”

사색가는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에 대한 생각에 늘 빠져있는 사람(현 상태를 그대로 두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바꿀까 늘 고민하는 사람)을 말하며,

불로소득자는 늘 판에 박히고, 늘 똑같고, 상상력이 부족해 지키는 데만 관심있는 사람(사색가에게 조종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쩌면 나도 불로소득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보며 가만히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야 한다. 내 주변의 존경할만한 여러 사색가가 떠오른다. 우리교회 담임목사님, 항상 적극적인 교회 오빠.

3. 원리/기술

이제부터는 진짜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가장 기초적인 전제가 두가지가 있다.

오래된 것들을 수집하여 결합한다.

오래된 요소들의 관계성을 파악한다.

이 후에 저자는 5가지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1. 자료를 수집하라.

- 당면한 문제와 관련된 자료와 일반적 지식 둘다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저장하며 점점 풍부해진 자료를 수집한다. 이것은 대상에 대한 관심도와 집중도를 요한다.

2. 정신적으로 소화하라.

- 머릿속에서 이 자료들을 꼭꼭 씹어서 소화시킨다. 앞에서 말한 사색가와 같다. 끊임없이 고민하며 문제의 대상을 생각하는 것이다.

3. 휴식을 주어라.

- 의식적 생각이 아닌 충분한 휴식을 통해 다른 것들이 종합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둔다.

4. 느닷없이 눈앞에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유레카!”

5. 주변에 내놓아 우선 검증하라.

- 아이디어를 실용적 용도에 맞게 개발하고 다듬어라. 주변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

마지막 작가의 경험담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디어를 생산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면 직접적 경험이든, 간접적 경험이든 끊임없이 경험을 확장해야 한다는 원칙만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점만큼은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 중에서

 

“다시 말해 단어란 아이디어의 상징이기 때문에 우리는 단어를 수집함으로써 아이디어를 수집할 수 있다”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 중에서

 

황무지에서 아이디어가 나오지는 않는다. 재료가 있어야 요리를 하듯, 경험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책을 덮고 나서

어쩌면 이 책을 덮고 나서 혹자들은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실망할지도 모른다. 뭔가 대단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형식적이잖아!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에 이 책은 마치 정석과도 같은 책인 것 같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는지 모르는 사람에 대한 길잡이, 그리고 톡톡튀던 아이디어를 내던 사람이 잠시 슬럼프가 왔을 때 다시 돌아보게 하는 기본지침서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런 생각이 든다 “재능이 부족하다고 핑계대지말고 이렇게 해봐.” 나도 창의적인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니 창의적이었던 사람은 창의적인게 타고난게 아니라 인내가 타고난 거였으며 고민하는 습관이 타고난 거였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기록해야 할 이유를 찾았다.

이 느낌, 감정, 영감을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후기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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