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한다...
책을 자주 읽긴 하는데 아주 조금씩 읽기 때문에...
오늘 리뷰할 책은 방구석 미술관!
원래 인문학서적과 신앙서적은 조금 읽는데
이런 미술사가 담긴 책은 처음이었다.
아는 지인이 가볍게 읽어보라며 선물해 준 책인데
코로나로 전시회도 선뜻 가기 어려운 상황에
책으로라도 미술관을 가보자 싶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역사과 생애들을 아주 듣기 편하게 기록해놓았다.
딱딱한 문장으로 적지 않고 우리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하는 듯한 문체를 사용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흥미가 있을만한 이야기들을 녹여낸다.
메드가 드가가 이런 일 때문에 이런 그림을 그렸다고?라는 생각이 들게,
반 고흐가 이 사람이랑 절친이었다고? 라는 생각이 들게.
오호라~ 하면서 읽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미술사 속에 있던 화가들이 먼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처럼 들려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이라는 것이 나에게 접근되었던 것 같다.
평소에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하고 전시회 가는 것을 좋아하긴 한다.
그런데 전시회에 가도 "우왕 예쁘다" 정도로 마무리 될 때가 간혹 있는데,
그것은 전시회를 개최한 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럴 때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작품들을 하나씩 볼 때면
화가들이 어떤 마음에서, 어떤 상황에서 이 그림들을 그렸는지가 조금씩 보이고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속에 잔잔히 스며들어가는 미술의 역사들.
이 책, 가벼워보이지만 상당히 강력한 책인 것 같다!
어린 친구들에게 읽게 해도 미술의 교양을 쌓는데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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