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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륙 2일차,
7시 30분 기상. 나에겐 늦잠이었지만
이모의 시선에서는 이른 기상이었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냐는 물음과 함께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하는 이모의 모습이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아침에 동생들이 온라인 클래스를 듣는다길래
나도 같이 공부할 겸 인강을 들었다.
오랜만에 듣는 인강이라 더 많이 들어야 하는데
여기 와서도 인강 이외에 할건 많다..😂

열심히 냉장고이 있는 반찬 이리저리 꺼내서
상을 차려줬는데
동생 한명이 컵라면 먹는다고 해서
실망실망 대실망...
다른 한 동생하고만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다먹고 애들하고 같이 쓰레기 버리고,
장보러 가고,
청소기 돌리고,
호빵도 쪄주고,
김밥도 쌌다.

조금 있다 이모랑 병원에 가야한다는 말에
도시락 겸 해서 싸놓았는데
도시락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 먹었다ㅋㅋㅋ
엄마가 싸준 김밥 아니면 안먹는데
누나가 싸준 김밥은 맛있어서 다 먹었다는
동생의 말에 괜시리 뿌듯했다.
내가 한 요리 맛있게 먹어줄 때의 기분은
항상 좋다.
야식으로 치킨 한 마리를 시켜서
다같이 조금씩 먹고
회사 다녀와서 피곤한 이모를 위해
시금치를 한아름 씻고 데쳤다.

시금치의 양이 어마어마 해서
다 하고 나니 진이 빠져 누워있었다.
친구들하고 한창 수다떨고 나니까
시간은 또 부지런히 훌쩍.
오늘은 아이 둘 키우는 가정주부에 대해
일일 체험을 한 느낌이었다.
설거지도, 요리도 아주 부지런히 하느라
내 일을 할 시간은 아이들이 잘 때 뿐.
엄마들이 참 고생했구나 싶었다.
그동안 키워준 엄마.. 감사함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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