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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_paper/About Me

20201212 김은지

by 쁘뽀유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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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나라는 사람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적고싶다.

현재 시각은 1시 51분,
새벽감성이 낭낭해서 그럴 수도 있다.

이 글이 나중에
이불킥을 차는 글이 될지
그저 미소띄우며 오묘한 느낌을 줄 글이 될진 몰라도
그냥 시작하는 마음에 적어볼까 싶다.


커피


나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
특히 산미있는 산뜻한 커피를 좋아한다.
뒷맛이 깔끔해서
무엇을 먹어도 커피를 마시면 입안이 정화되는 느낌의
그런 커피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그냥 커피 맛만 따졌었는데
요즘은 커피에 의미를 하나하나 부여한다.
그래서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아한다.

새로운 카페의 커피 맛은 어떤지
그 카페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그 카페가 나에게 주는 느낌은 어떤지
카페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누군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누군지
그에 대한 느낌은 어떤지

단순히 커피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커피를 마실 때 함께하는 의미도
부족하지 않게 많은 듯 하다.

지나가다 어느 카페의 글귀를 보았었다.
커피 한잔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고.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남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는 듯 하다.

내가 사랑할 사람도
나와 함께 커피를 마셔줄 수 있는 사람이면 한다.
커피 한잔의 의미를 이렇게까지 부여하진 않더라도
함께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에 즐거워하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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