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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_paper/About Me39

[Daily] 20210511 기록, 직업, 내앞의 수식어 요즘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밀리의 서재를 통해 책을 읽고 있다. 라는 에세이를 만나 읽었는데 단순히 본인의 영감을 적고 이야기를 적은 글이 나에게 위로도, 도전도, 영감이 되기도 하는 걸 경험하면서 참 신기했다.​ 원래 에세이는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책일 뿐이라며 자기계발서나 신앙서적만 뒤적였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에세이와도 조금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부분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만 남고싶지는 않다. 노년에, 아니 중년에도 해보고 싶은 건 많다. 요리도 해보고 싶고, 카페도 하고싶고,엑티비티도 해보고 싶다. 나도 이 작가처럼 직업의 타이틀에 연연하고싶지 않다. ​ ​ “나다움” 속에서 나는 나를 어떻게 정의할까. 내.. 2021. 5. 12.
[Daily] 20210510 행복이란 월요일에 예배나눔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 오빠가 설거지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난 지금 행복한가" 자연스럽게 서로 행복한지 물었고 행복이란 것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았다. ​ 누군가는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잠깐의 즐거움도 행복이라 말했고, 누구는 앞둔 시험에 스트레스 받으며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나는 행복한가 생각했을 때, 솔직히 잘 모르겠었다.​ 무기력에서 벗어난 건 사실이다. 하루하루 시간을 허투루 보내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래서 행복한가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거 같지도 않았다. 돈도 잘 벌고 싶고, 잘 살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무던히 노력하긴 했는데 그게 정말 행복으로 가는지는 미지수였다. ​ 무엇이 행복인지 정의조차 내리.. 2021. 5. 12.
[Daily] 20210505 남양주 당일치기 - 물의 정원 오늘은 휴가3일차이자 어린이날. 휴가 3일 중 하루는 엄마랑 시간을 보내고자 해서 어린이날에 엄마한테 시간 맞추자고 이야기했다. 어디를 갈지 잘 몰라서 멀뚱히 있다가 엄마 지인이 남양주 근처를 추천해주셨다고 해서 남양주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그중 나름 가까운 물의 정원을 가자고 했다. 아침형 인간인 우리엄마. 차 막힐 것을 대비해서 일찍가자며 나름 나를 배려해 아침 9시에 출발하자고 하셨다. 나는 7시 반쯤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엄마는 이미 6시 전에 일어나 산책도 한바퀴 하고 오셨다는 ㅋㅋㅋㅋ 나름 돗자리도 가져가고 이래저래 준비를 좀 하셨다. 어제 비가와서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날씨는 아주 좋았다. 나름 일찍 출발한 덕에 차도 안막혀서 40분만에 물의 정원 도착! 내 눈앞 보이는 풍경은 청량 그 .. 2021. 5. 9.
[Daily] 20210503 당일치기 속초 여행 어린이날을 맞아(?) 이틀 휴가를 냈다. 그동안의 무기력함을 좀 깨고 싶어서, 힐링하면서 생각정리도 할겸. 수많은 미디어 매체들과 같이 있을 때 쉴 틈 없었던 나의 눈과 귀를 좀 쉬게 해줄겸 하루만큼은 전자기기를 조금 멀리하고 자연을 바라보자는 생각으로 혼자 속초를 떠나보았다. 제주도에 혼자 갔다 온 이후로 혼자 하는 여행에 조금 더 대담해졌다. 운전을 하지 못해도 튼튼한 내 두 다리가 있으니 ㅋㅋㅋ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7시 20분 차를 타고 야탑역에서 출발하여 오전 10시에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택시를 타고 바로 속초 해수욕장으로 달려왔다. 꺅 드디어 바다 도착!!!😆 일단 물회를 먹고 싶어서 아침도 안먹고 출발했기 때문에! 아점을 먹기 위해서 요 앞으로 내려달라 했다. 바로 이곳!.. 2021. 5. 6.
[4월 회고] 4월까지의 나, 앞으로의 나는 1월의 회고록을 2월에 작성하고 나서, 4월의 회고록을 5월이 되서야 작성하고 있다. 역시, 꾸준히가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2월과 5월 사이, 공백이 참 많은 것 같아서 회고를 4월 하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2021년의 4월까지는 무엇을 했고, 무엇이 아쉽고,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지 좀 적어보려 한다. 4월까지 무슨일이 있었지?1. 무기력과 나태함이 함께 자리잡았던 몇달이었다. 사실, 1월부터 나태함이 계속해서 자리했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하고싶지만, 워낙 오랜 시간이 지난지라 이제는 그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육체적인 피로함도, 영적인 지침도 잠시 회복하고 힐링하는 시간은 있었지만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감.. 2021. 5. 4.
[Daily] 슌 작가님의 “햇볕온상” 전시회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슌”이라는 인스타 작가인데, 평소 그 분의 담담한 듯 솔직담백한 감정표현들이 마음을 울리게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분의 캐릭터 그림체를 보아도 작가님과 나름 닮은 편인데 웃을 때보다 무표정인 그림이 좀 더 많아보였다.(기분탓인가?ㅋㅋ) 그러나 그 안에는 수많은 감정이 담긴 듯 하다. 차분한 듯 아름답고 다채로운 그의 감성을 좋아한다. 그런 작가님이 전시회를 연다고 하기에, 친구랑 함께 주말에 시간을 내여 오픈부터 찾아가보았다. 전시회는 너무 오랜만이라, 더군다나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보러 직접 찾아온 건 처음이라 조금 더 설레였다. 종합운동장 역을 오랜만에 왔는데, 주변의 친숙한 분위기의 건물들 사이에 심플하고 세련된 HOWS 건물이 있었다. 심플한 콘크리트 벽에 우드톤..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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