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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선릉역 작지만 맛있는 카페, 큐릉 몇달 전부터 회사 앞에 작은 카페가 하나 생겼다. 카페 큐롱, 내부는 작은데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을때 밖에서 대화하기 좋아보이는 카페였다. 아무래도 테라스에 자리가 있어 노출된 자리인지라 점심먹고 지나가는 회사 동료들을 많이 마주하긴 하지만 그래도 의자도 테이블도 나름 괜찮은 구석이 있어 애정이 가는 카페다. 여기 직원들은 너무 친절하다. 딸기라떼를 하나 시켰는데, 혹시 시럽이 따로 들어가냐는 질문에 딸기 청이라 어쩔수 없다는 말을 어찌나 친절하게 해주시는지. 그리고 달달한게 싫으시면 우유를 더 넣어드릴까요? 먹어보시고 싱거우시면 청을 좀 더 넣어드릴게요 바쁜데도 웃으면서 건네는 그런 말들에 나까지 친절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너무 더워서 시켰던 딸기라떼인데, 직원들 덕분에 한결 시원해졌다. .. 2021. 5. 15.
[Daily] 20210511 기록, 직업, 내앞의 수식어 요즘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밀리의 서재를 통해 책을 읽고 있다. 라는 에세이를 만나 읽었는데 단순히 본인의 영감을 적고 이야기를 적은 글이 나에게 위로도, 도전도, 영감이 되기도 하는 걸 경험하면서 참 신기했다.​ 원래 에세이는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책일 뿐이라며 자기계발서나 신앙서적만 뒤적였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에세이와도 조금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부분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만 남고싶지는 않다. 노년에, 아니 중년에도 해보고 싶은 건 많다. 요리도 해보고 싶고, 카페도 하고싶고,엑티비티도 해보고 싶다. 나도 이 작가처럼 직업의 타이틀에 연연하고싶지 않다. ​ ​ “나다움” 속에서 나는 나를 어떻게 정의할까. 내.. 2021. 5. 12.
[Daily] 20210510 행복이란 월요일에 예배나눔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 오빠가 설거지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난 지금 행복한가" 자연스럽게 서로 행복한지 물었고 행복이란 것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았다. ​ 누군가는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잠깐의 즐거움도 행복이라 말했고, 누구는 앞둔 시험에 스트레스 받으며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나는 행복한가 생각했을 때, 솔직히 잘 모르겠었다.​ 무기력에서 벗어난 건 사실이다. 하루하루 시간을 허투루 보내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래서 행복한가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거 같지도 않았다. 돈도 잘 벌고 싶고, 잘 살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무던히 노력하긴 했는데 그게 정말 행복으로 가는지는 미지수였다. ​ 무엇이 행복인지 정의조차 내리.. 2021. 5. 12.
[Book Review] 기록의 방향을 생각하게 한 책, 기록의 쓸모(이승희 저) 이 책을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하고나서 읽고싶었던 이유는 조금 더 기록을 잘 하고 싶어서도 있었다. 요즘 계속해서 블로그를 써내려가고 있는데, 쓸거리를 찾는 나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또 누군가는 어떻게 글을 쓸까 싶어서 펼치게 된 책이었다. 자신의 기록의 시작과 영감을 적은 마케터 이승희는 그녀의 기록의 과정과 그의 영감을 적었을 뿐인데 그게 나에게도 영감이 되었고, 도전이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녀가 기록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는 세가지가 있었다.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와 같은 나의 직업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즐거웠던 것들을 적기 위해서. 사실 기록한다는 것은 그 주제가 무엇이든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공감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책은 기록의 쓸모, .. 2021. 5. 11.
[Daily] 20210505 남양주 당일치기 - 물의 정원 오늘은 휴가3일차이자 어린이날. 휴가 3일 중 하루는 엄마랑 시간을 보내고자 해서 어린이날에 엄마한테 시간 맞추자고 이야기했다. 어디를 갈지 잘 몰라서 멀뚱히 있다가 엄마 지인이 남양주 근처를 추천해주셨다고 해서 남양주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그중 나름 가까운 물의 정원을 가자고 했다. 아침형 인간인 우리엄마. 차 막힐 것을 대비해서 일찍가자며 나름 나를 배려해 아침 9시에 출발하자고 하셨다. 나는 7시 반쯤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엄마는 이미 6시 전에 일어나 산책도 한바퀴 하고 오셨다는 ㅋㅋㅋㅋ 나름 돗자리도 가져가고 이래저래 준비를 좀 하셨다. 어제 비가와서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날씨는 아주 좋았다. 나름 일찍 출발한 덕에 차도 안막혀서 40분만에 물의 정원 도착! 내 눈앞 보이는 풍경은 청량 그 .. 2021. 5. 9.
[Place] 서판교, 운중동 브런치&베이커리 맛집, 수하담 휴가 2일차, 오늘은 비가 온다기에 어디 멀리 나가는 것보다 집 근처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친구가 꽤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요즘이어서, 만나서 스트레스를 좀 풀어주자는 생각에 서판교에 있는 수하담을 데리고 왔다. 통유리로 되어있는 곳으로 비소리를 들으며 풍경도 감상할겸 :) 역시나 군침돌게 하는 빵들로 나를 맞이하는 수하담. 이곳은 들어가자마자 다양하고 맛좋아보이는 빵들이 나열되어있다. 금방 만든 것 같은 신선함은 덤으로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호강 한번 맛있는 빵냄새에 코호강 한번 😍 가격대가 완전 저렴한 편은 아니다.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나 한다...ㅜ 건물이 꽤나 크기도 하고 판교임을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야 하나... 원래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어보진 않았었는데..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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